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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물가 비싼 이유 5가지 : 거주자가 말하는 물가 현실

세계에서 물가가 높은 나라에 항상 언급되는 싱가포르, 싱가포르 물가 왜 이렇게 비쌀까요? 오늘은 싱가포르 거주자로써 싱가포르 물가가 유독 높은 항목들과 그 체감 현실을 생생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단순 통계가 아닌 실제 생활에서 마주해야하는 지출 요인들과 물가를 개인적인 시각으로 파헤쳐 보았으니 이 점 참고 부탁드릴게요.

싱가포르 물가

싱가포르 물가 비싼 이유 5가지, 싱가포르 물가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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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물가 비싼 이유 (1) : COE (차량 취득 권리금)

싱가포르에서 차를 구입할 때 COE라는 차량 취득 권리금이 존재합니다. 싱가포르의 차 값이 억소리 나는 이유입니다. 일반적으로 COE랑 차 값을 합산한 형태를 판매가로 봅니다.

COE란 ‘너에게 10년 동안 차량을 소지할 권리를 줄게’ 라는 시한부 권한 같은 건데요, 당황스럽게도 차 구매 금액이 아닌 ‘오직 차를 소지할 권리’를 뜻합니다. COE는 10년 단위로 발급되며, 10년이 지나면 COE를 다시 취득해야 합니다. 즉, 싱가포르에서 차를 소유하려면 10년마다 COE라는 권리금을 납부해야 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차를 타려면 10년 마다 1억이 넘는 세금을 내야 하는거니까요.

“그럼 10년이 지나서 COE를 다시 살 돈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차를 폐차하거나 수출 보내야 합니다. 등기가 말소된 차량으로 보면 됩니다.”

현재 COE코로나 이후로 폭등하여 2026년 4월 기준 118,000SGD로 한화로1억이 넘습니다. 그랩(Grab), 고젝(Gojek) 같은 차량호출 서비스COE 폭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있어요. 차량 발행량이 늘어나니 정부는 이를 조절하기 위해 COE 금액을 올릴 수 밖에 없는거죠.

싱가포르 물가 비싼 이유 (2) : 콘도, HDB 임대료(Rent)

싱가포르 비싼 물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인데요, 싱가포르의 콘도, HDB 임대료 바로 주거비 입니다. 땅덩어리가 좁다 보니 콘도, HDB 렌트비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여행객은 호텔비에 놀라지만, 외국인 거주자는 매달 월급의 절반이 월세로 나가는 걸 보며 눈물을 흘리는게 현실이고, 물가 체감 지수를 높히는 항목중에 하나예요.

또 외국인이 집을 사려면 집값에 60%를 세금으로 내야해요. 현실적으로 일반 사람들은 그 막대한 세금을 내고 집을 살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들 영주권을 간절히 원합니다. 싱가포르 영주권자는 구축 주택을 살 수 있는 혜택이 있기 때문에, 이민을 생각한다면 영주권 취득을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

싱가포르 렌트비는 지역과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CBD(중심업무지구)는 콘도 2베드룸 기준 월 550~900만원 이상, 시티 주변(RCR)은 월 350~500만원, 외곽 거주지(OCR)은 시내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위치도 월 250~350만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어요. 물론 그 이상인 곳도, 그 이하인 곳도 있지만 삶의 질에 있어서 큰 차이가 납니다.

싱가포르 물가 비싼 이유 (3) : 90% 이상의 수입 의존도

싱가포르는 땅이 좁아 농사를 지을 수 없기에 먹거리의 90% 이상을 수입합니다. 상식적으로는 유통비가 붙어 엄청나게 비싸야 하지만, 거주자가 느끼는 식재료 물가에는 의외의 반전이 있는데요.

공산품이나 가공식품은 비싼 편이지만, 의외로 고기, 채소, 과일 등 일상적으로 자주 먹는 식재료 물가는 한국보다 저렴하기도 해서 놀랐는데요. 당근, 양파, 감자, 오이 등 자주 먹는 채소들은 한국보다 저렴하기도 하거든요. (한국 과일이나 깻잎처럼 멀리서 건너온 채소나 과일은 한국보다 비쌉니다.)

싱가포르 물가 비싼 이유 (4) : 술과 담배에 붙는 ‘죄악세(Sin Tax)’

싱가포르 정부건강에 해로운 품목에 높은 세금을 매깁니다. 주류, 담배가 여기에 해당되는데요. 사회적으로 해롭다고 판단되는 물품(술, 담배, 도박 등)에 고율의 소비세를 부과하는 것입니다.

싱가포르 정부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세금을 높게 매겨서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국민 건강을 지키고, 사회적 비용(의료비 등)을 충당하겠다’는 거죠.

싱가포르에서 담배는 한값에 15불 이상, 맥주 한 캔에 4~6천원, 소주 한 병에 20불이 넘습니다. 술 담배에 붙는 세금 때문에 애주가들에게 싱가포르는 물가가 정말 ‘비싼’ 나라가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담배값은 최근에 20% 인상이 확정되어 현재는 거의 20불에 가까워졌어요.

싱가포르 물가 비싼 이유 (5) : 외식 물가, GST(부가가치세) & 서비스 차지

한국은 보통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가격을 표시하지만, 싱가포르는 다릅니다. 메뉴판에는 부가세(GST 9%)가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 표시되요. 또한 서비스 차지(7~10%)도 있는데요, 이는 일반적으로 에어컨이 나오는 식당에서는 무조건 부가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100달러짜리 음식을 시켜도 계산서를 받을 때는 약 120달러를 내야하는 셈이예요. 메뉴판만 보고 주문했다가 뒷목잡는 경우가 많죠. 결제할 때마다 예상보다 20% 정도 더 비싸지는 경험을 하게되니 체감 물가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호커센터의 음식이 저렴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호커센터는 GST나 서비스차지가 발생하지 않거든요. 즉, 호커센터메뉴판 가격이 최종 가격입니다. 그리고 음식들도 대부분 저렴합니다. 싱가포르 로컬들도 사랑하는 호커센터는 5~7달러 정도면 한 끼를 먹을 수 있어요.


오늘은 싱가포르 물가가 비싼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면서 물가가 높다고 느꼈던 부분들과, 실제로 영향이 큰 이유들을 위주로 정리해봤는데, 싱가포르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공감을 많이 하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한국은 흔히 ‘돈 많으면 살기 좋은 나라’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돈이 아주 많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수준으로도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하지만 싱가포르에 거주하며 느낀 현실은 조금 달랐습니다. 이곳은 ‘그럭저럭’ 중간 정도의 벌이로는 한국에서 만큼의 삶의 질을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느꼈거든요. 싱가포르에서는 삶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주거비차 값이 워낙 높다보니, 당연하게 누리기 힘든 부분이거든요.

혹시 싱가포르 이민이나 취업을 생각중이시라면, 싱가포르 비자에 대해서도 알아보세요. 2026년 기준 최신 데이터로 꼼꼼히 정리해 둔 포스팅이 있습니다.

[2026년 싱가포르 비자 종류 총정리 (EP, SP, LTVP, ONEPASS, STP, DP)]

여러분이 생각하는 싱가포르 물가가 비싼 이유는 무엇인가요? 혹은 싱가포르에 여행와서 비싸다고 느껴보신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싱가포르 자동차 유지비용은 얼마나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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